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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김종국 하드캐리 시청률 최고 24.2%…동시간대 1위
입력 2018-02-26 09:17 
‘미운우리새끼’ 사진=‘미운우리새끼’ 캡처
김종국이 합류한 ‘미운우리새끼가 동계올림픽 폐회식으로 인한 지연 방송에도 불구,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76회의 시청률은 1부 18.3%, 2부 19.1%(이하 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에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KBS ‘개그콘서트(6.7%), Jtbc ‘효리네 민박2(6.5%)와 ‘슈가맨2(2.9%) 시청률의 무려 3배 수 이상을 기록한 ‘미우새는 지상파와 종편, 유료 케이블 채널을 포함한 전체 일요 예능 1위는 물론, MBC ‘무한도전-토토가3(1부 12.5%, 2부 13.0%)도 제치고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해 ‘현존 최고 예능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화제성을 견인하는 2049 시청률 역시 앞서 방송된 SBS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중계가 10.2%로 지상파 3사 중 1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미우새가 1부 10.8%, 2부 11.6%, 최고 13.1%로 지상파와 종편, 유료 케이블 채널을 통틀어 일요일에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종국이 ‘미운 아들로 첫 등장 하며 김종국의 어머니 조혜선 여사가 ‘母벤져스에 합류했다. 스튜디오의 스페셜 게스트도 김종국의 절친한 친구 장혁이었다.

김종국 엄마는 PD님이 좋은 여자 소개해준다고 그랬다”며 출연 결심을 밝히더니 밥 챙겨주느라 어디 가지도 못하고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도 못 했다”라고 미혼 아들 뒷바라지가 힘들었음을 강조했다.

종국 엄마는 절약 정신이 투철한 종국 아빠에 대해서 ‘성실이란 한 마디로 설명했다. 이에 신동엽이 살아보니까 생각했던 거 보다 훨씬 더 성실하신 거죠?”라고 묻자 웃음을 터뜨리며 맞다”고 인정했다.

처음에는 뭐 이런 사람이 있나 했는데, 살다 보니까 닮아간다”면서도 지금도 불편하긴 불편하다”, 그게 어디 가겠냐”고 고백했다. 건모 엄마와 수홍 엄마가종국이 아버님하고 이쪽 아버님들하고는 좀 질적으로 뭐가 다르다.”고 하자 종국 엄마는 좀 섞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해당 장면은 시청률24.2%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짠국이 김종국은 43년 평생 처음 독립을 결심하고 이삿짐을 싸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방 안에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히 채워져 있는 물건들은 종국의 인생 그 자체였다. 14년 전 ‘한 남자 무대 때 신었던 신발도 등장했다. 10년 전 ‘패밀리가 떴다 촬영 중 이천희가 선물한 양털 부츠도 나왔다.

종국은 이렇게 의미가 있는데 어떻게 버리니”라며 각종 물건을 물론 오래된 속옷까지 버리지 못하자 김종국 엄마는 열이 올라 어쩔 줄 몰라 했다.

장혁은 유유상종 친구답게 저게 다 이유가 있는 거다”라면서 오래된 인연을 지키려는 종국의 편을 들자 서장훈은 오래된 팬티와의 의리는 좀…”이라며 난감해했다.

다락방의 사정은 더욱 심각했다. 터보 시절 입었던 의상에 곰팡이 핀 권투 글러브, 출연 방송을 녹화한 비디오테이프, 예전 여자친구의 편지 등 90년대 물건이 가득한 다락방에 종국의 매니저는 거기 1995년이냐”며 황당해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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