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미 담당 최강일도 방남…통역사도 동행
입력 2018-02-25 19:31  | 수정 2018-02-25 20:09
【 앵커멘트 】
오늘 내려온 북측 고위급 대표단에는 대미 담당 최강일 외무성 부국장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특히 통역사도 동행해 북미 대화를 염두에 둔 듯 보였는데, 정작 북한 언론은 북미 대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에 방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모두 8명.

김영철과 리선권을 제외한 지원 인력 6명에 최강일 외무성 부국장이 포함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최 부국장은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소속으로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나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등 대미 외교에 정통한 인물입니다.

특히 과거 6자회담과 실무그룹 회의에도 참여하는 등 미국정부와 직접 대화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북한 대표단에 통역사도 함께 와 미국 대표단과 물밑 접촉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북한 조선중앙TV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명의의 성명을 전하며 북미 대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펜스와 같은 인간 추물을 곁에 끼고 있는 트럼프 똑바로 알아둬야 한다. 우리의 최고 존엄과 공화국 정권을 악랄하게 걸고 드는 자들과는 상종할 생각이 없다."

앞서 펜스 미국 부통령이 김여정을 향해 "가장 폭군적이고 억압적인 정권의 중심기둥"이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해 강경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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