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립극단 "이윤택 성추행 사건 뼈저리게 반성…고개 숙여 사과"
입력 2018-02-25 11:01  | 수정 2018-02-25 11:03
연출가 이윤택 /사진=스타투데이

국립극단이 최근 불거진 성추행 사건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국립극단은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극계 성폭력 사태에 대해 큰 책임을 통감한다. 방식을 불문하고 연극을 사랑해주신 분들이 성폭력의 가해자와 직, 간접적으로 만났던 접점에 국립극단이 있었다"며 "실망과 절망을 느끼고 계실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립극단의 공연 제작 과정에서도 이윤택 연출의 성추행 사건, 이명행 배우의 성추행 사건, 오동식 연출의 폭력 사건 등이 있었다. 연극계 전반의 성폭력 사건들을 마주하며 국립극단은 다시 뼈저리게 반성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립극단은 계약서 내 성폭력 관련 조항을 체계적이고 명확하게 보완하기 위해 법률자문을 진행하고, 극단 임직원들의 성교육을 더욱 강화하는 등의 제도 보완책을 발표했습니다.

국립극단은 앞서 연극계 대표 연출가 이윤택이 작업 과정에서 극단 직원들에게 성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윤택을 제작에 참여시키지 않았습니다. 이 외에도 배우 이명행, 오동식 연출 등의 성추행 사건이 연이어 폭로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