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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기대되는 금빛질주, 쏠리는 시선
입력 2018-02-24 14:19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금메달 낭보가 전해질 수 있을까.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금빛 질주가 이뤄질까. 시선은 매스스타트 종목으로 쏠린다.
종착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한민국이 마지막 골든데이를 기다리고 있다. 바로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 거는 희망이다. 이날 저녁 열리는 남녀 매스스타트에 한국은 이승훈과 정제원, 그리고 김보름과 박지우가 출전한다.
이승훈은 2017-18시즌 이 종목 세계랭킹 1위로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이미 이번 올림픽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승훈은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획득, 지난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10000m 금메달 후 8년 만에 쾌거를 얻겠다는 생각. 대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이승훈이기에 변수가 적다면 메달권은 분명할 것이라는 기대다.
여자부 이 종목 에이스는 김보름이다. 랭킹 1위를 차지한 적도 있을 정도다. 쇼트트랙과 유사한 종목인 매스스타트, 쇼트트랙에서 전향한 김보름이기에 당연히 유리한 부분이 크다. 부상을 당하며 다소 페이스가 꺾인 적도 있으나 회복세에 접어든 지 시간이 꽤 흘렀기에 성적에 있어 기대할 부분이 크다. 김보름의 라이벌로는 일본의 다카키 자매 등이 꼽힌다.
다만 김보름은 랭킹과 무관하게 이번 대회 팀추월 종목에서 이른바 왕따논란을 일으키며 국민들로부터 거센 지탄을 받았다. 초유의 대회 기간 사과기자회견을 했고 눈물도 보였다. 국민들 여론이 차게 돌아서기도 했다. 잘잘못을 떠나 제대로 경기에 뛰는 것은 분명 쉽지 않다. 김보름이 정신적 흔들림을 얼마나 이겨낼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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