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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안경 선배’ 김은정 “후지사와 모든 샷 안정적”
입력 2018-02-24 00:23  | 수정 2018-02-24 00:41
후지사와 사츠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준결승 한국-일본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여자컬링대표팀 스킵 김은정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은 일본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를 호평했다.
강릉컬링센터에서는 23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부 준결승 한국-일본이 열렸다. 스킵 김은정-리드 김영미-세컨드 김선영-서드 김경애-핍스 김초희로 구성된 대한민국은 연장 끝에 합계 8-7로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안경 선배 김은정은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일본 후지사와 사츠키와는 2012년부터 국제무대에서 겨뤄왔다”라면서 스톤 제어와 게임 운영이 좋다. 일본 최고의 스킵이다. 모든 샷이 안정적”이라고 칭찬했다.

김은정과 후지사와 사츠키는 2012 아시아태평양선수권에서 처음 대결했다. 이후 2016·2017 아시아태평양선수권 및 2017 동계아시안게임 등에서도 격돌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반영된 상대전적은 김은정이 6승 5패로 후지사와 사츠키에 근소 우위.
한국-일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준결승에서 김은정은 샷 성공률 79%, 후지사와 사츠키는 86%룰 기록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준결승 엔드 최종득점 성공 횟수만 놓고 보면 김은정-후지사와 사츠키는 5-5로 대등했으나 후지사와는 8엔드까지 4-7로 일본이 열세였던 승부를 10엔드 7-7 동점으로 연장까지 끌고 가는 것을 주도하여 한국 관중·시청자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후지사와 사츠키가 이끄는 일본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준결승 연장 1엔드(11엔드) 초·중반에도 우위를 점하여 한국은 대역전패 직전까지 몰렸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결승점을 얻은 김은정은 처음엔 (최종 투구자로 나서는 것을) 조금은 망설였으나 스킵은 마지막 샷으로 이겨야 하는 것이 역할이자 의무”라면서 의연하게 말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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