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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의 시선은 뉴질랜드전으로 “컨디션 끌어올리는 중”
입력 2018-02-23 22:07 
허재(사진)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이 홍콩과의 홈경기를 여유 있게 잡아냈다. 사진(잠실실내)=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허재(54) 대표팀 감독이 더 나아질 뉴질랜드전을 기약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이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홍콩과의 경기서 93-72로 승리했다. 2승1패가 된 대표팀은 오는 26일 같은 장소서 뉴질랜드와 경기한다.
약체로 평가 받던 홍콩이기에 대표팀의 승리는 어렵지 않았다. 초반만 잠시 대등한 흐름이 유지됐을 뿐 1쿼터 막판부터는 기량 차이가 났다. 허재 감독은 여러 선수를 기용하는 등 승리 이외에 실험 및 실전감각 등에도 크게 신경 썼다.
태극마크를 단 라틀리프(삼성)는 물론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나서지 못하던 두경민(DB), 그리고 부상에서 회복한 김종규(LG), 허훈(KT) 등도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 향후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허재 감독은 방심만 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오늘 선수들을 고루 기용했다. 안 된 부분이 있지만 생각보다 잘 (대부분이) 잘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허 감독의 시선은 홍콩전보다는 뉴질랜드전에 맞춰져 있었다. 홍콩전은 여러 부분에서 맞춰가는 단계라는 것. 기타 적전이나 부상 선수들 몸 컨디션에 대해서도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라며 26일 뉴질랜드전에서는 더 좋아진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라고 거듭 강조했다.
허 감독은 뉴질랜드전에 맞춰 훈련했다. (정규시즌 일정상) 선수들이 많이 지친 상태고 잔부상도 있지만 홍콩전, 잘 한 것 같다.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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