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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선배 vs 해피 재팬 '스킵의 전쟁'
입력 2018-02-23 20:23 
【 앵커멘트 】
오늘(23일) 여자 컬링 한일전에서는 주장인 두 스킵간의 재대결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른바 '안경 선배'로 불리며 인기 스타로 떠오른 김은정과 항상 웃는 얼굴로 화제가 된 '해피 재팬' 후지사와 사츠키가 다시 맞붙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결승전 문턱에서 다시 성사된 한일전의 관건은 두 스킵간의 재대결입니다.


앞서 예선전에서는 후지사와 사츠키의 방어벽에 김은정의 실수가 이어지면서 한국이 역전패했습니다.

하지만, 김은정은 이후 한일전 패배를 원동력 삼아 냉철한 판단력으로 7연승을 기록하며 대표팀을 예선 1위로 이끌었습니다.

이번에도 일본에 설욕을 다짐하기보다 그저 또 하나의 경기라는 생각으로 차분히 임한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김은정 / 여자 컬링 국가대표
- "한게임 한게임 잡아간다고 생각하고 지금 제가 조금 안 되는 점 부족한 점에 집중하고 싶고 마지막 게임까지 잘하고 돌아갔으면…."

배우 박보영 닮은꼴로 화제가 된 후지사와 사츠키는 항상 미소를 잃지 않으면서도 정교한 샷으로 예선 한일전 승리를 이끈 주역입니다.

비록 예선 4위로 준결승에 턱걸이했지만, 김은정과의 맞대결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후지사와 사츠키 / 일본 여자 컬링 국가대표
- "한국은 굉장히 좋은 팀이고 결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더욱 자극이 돼서 한 번 더 시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숙명의 결전을 벌이는 두 주장.

오늘 밤 웃는 사람은 한 명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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