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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 첫 올림픽 무대서 당당히 7위…김하늘은 13위
입력 2018-02-23 14:27  | 수정 2018-03-09 15:37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인 최다빈(18·수리고)이 첫 올림픽에서 최고의 무대를 펼치며며 당당히 7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김하늘(16·수리고 입학예정)도 13위로 선전하는 등 두 선수 모두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최다빈은 2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74점, 예술점수(PCS) 62.75점을 합쳐 131.49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67.77점) 점수와 합친 총점은 199.26점이다.

프리 스케이팅 점수와 총점 모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얻은 개인 최고점(프리 128.45점, 총점 191.11점)을 훌쩍 뛰어넘은 최고점이다.
최다빈은 '피겨여왕' 김연아를 제외한 한국 선수의 올림픽 여자 싱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최다빈은 이날 '닥터 지바고' 오리지널사운드트랙에 맞춰 섬세하고 우아한 연기를 펼쳤다.
앞서 연기한 김하늘도 자신의 프리 최고점을 10점 가까이 끌어올리며 13위에 자리했다.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김하늘은 이날 어려운 점프 과제를 큰 실수 없이 마치며 프리 스케이팅에서 121.38점을 받았다.
총점은 175.71점으로 역시 자신의 최고기록이다.
149㎝의 단신인 김하늘은 이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최고의 연기를 펼친 후 왈칵 눈물을 쏟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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