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계 로비의혹 해운업체 임원 구속

국세청과 검찰의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정·관계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해운업체 S사의 재정 담당 김모 전무를 구속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무는 회계장부를 조작해 회삿돈 68억원을 빼돌리고 세무자료에서 '손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법인세 36억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무는 또 지난 2004년 4월쯤 S해운 사건을 수사하고 있던 서울 방배경찰서 담당 조사관에게 전해주라며 조사관의 지인 이모씨에게 2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