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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던말릭, 미성년자 성추행 인정+사과 “권력관계 이용해 추행…죄송”
입력 2018-02-23 09:02 
래퍼 던말릭 미성년자 성추행 사진=던말릭 SNS
[MBN스타 김솔지 기자] 래퍼 던말릭(문인섭)이 미성년자 팬 성추행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던말릭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작년 12월경에 한 팬분과 만남을 가졌다. 이때 팬과 아티스트라는 권력 관계를 이용해 추행을 저질렀음을 인정한다.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던말릭은 뉘우치고 더 나은 사람이 돼 추후에 크고 작은 사건들을 만들지 않고 조심히 스스로 경계하면서 살아가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20일 온라인상에는 던말릭의 미성년자 팬 성추행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던말릭 소속사인 데이즈얼라이브 대표 래퍼 제리케이는 변명의 여지없이, 던말릭은 현 시간부로 데이즈 얼라이브 멤버에서 제외된다”고 던말릭의 퇴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차원에서 멤버의 사생활을 모두 파악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가까운 위치에서 소속 아티스트를 관리하지 못한 점, 그리고 어떤 정신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믿음을 굳히고 있었다는 점에서 책임을 통감한다. 피해자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데뷔한 던말릭은 1990년대 미국 동부 힙합에서 유래한 붐뱁 스타일 랩을 구사해 인기를 끌었다. 2017년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부문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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