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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컬링, 23일 운명의 한일전…"차분하게 준비"
입력 2018-02-23 08:04 
[올림픽] 좋았어 (강릉=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1일 오후 강원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여자 컬링 예선 12차전 대한민국과 덴마크의 경기. 한국팀의 스킵(주장) 김은정과 김선영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18.2.21 jieu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

한국여자컬링 대표팀이 예선전에서 유일하게 패한 일본을 상대로 복수전을 치른다.
전세계 강호를 잇따라 격파한 여자컬링 대표팀은 23일 운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김은정 스킵과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로 이뤄진 '팀 킴'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준결승전에 나선다.
상대는 일본이다. 한국 컬링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4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더 높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일본을 넘어야 한다.

대표팀은 예선에서 8승 1패로 1위를, 일본은 5승 4패로 4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표팀은 최근 6연승을 달렸다. 또 2012년부터 일본 상대 전적도 11승 8패로 앞선다. 유념할 점이 있다면 일본이 예선에서 한국에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팀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대표팀은 이 패배를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
또 한 번의 한일전을 앞두고 대표팀은 '설욕'을 다짐하기보다는 '그저 또 하나의 게임'이라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한일전은 스킵 대결로도 눈길을 끈다.
대표팀 스킵 김은정은 특유의 무표정 카리스마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일본 대표팀의 스킵 후자사와 사츠키는 언제나 밝은 표정이 특징이다.
그러나 정확한 샷으로 상대 스톤을 쳐내는 데 능하다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준결승이 대표팀 승리로 끝나면, 한국 컬링은 은메달 확보와 동시에 금메달 도전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디지털뉴스국]
[올림픽] 훈련 마친 김은정과 훈련 시작한 후지사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2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컬링 선수들의 훈련에서 한국의 주장 김은정(뒤)이 훈련을 마치고 짐을 정리하는 동안 일본의 주장 후지사와 사츠키가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23일 준결승전을 벌인다.2018.2...
[올림픽] 집념의 눈동자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2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 훈련에서 주장 김은정의 눈동자에 컬링장이 보인다.

한국은 23일 일본과 준결승전을 벌인다.2018.2.22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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