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리턴' 박진희가 흑막이었음이 드러났다.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 17, 18회에서는 최자혜(박진희 분)의 수상한 행보가 그려졌다.
이날 최자혜(박진희 분)가 염미정(한은정 분)의 시체를 발굴케 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최자혜는 염미정을 죽음에 이르게 한 약병을 보관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김병기(김형묵 분)의 대리인 자격으로 오태석(신성록 분)을 찾아가기까지 했다.
이에 오태석이 경악에 빠졌다. 오태석은 최자혜에게서 20억을 지불하라는 내용의 증명을 받은 이후 죽은 김병기의 문자까지 받았다. 문자의 내용은 인천의 해마랜드로 20억을 가져와라. 지난번처럼 총 가져오지 말고 혼자만 와라”는 것이었다.
결국 오태석은 돈이 든 캐리어를 들고 홀로 해마랜드로 향했다. 그는 김병기의 핸드폰 벨소리를 추적하며 해마랜드 곳곳을 뛰어다녔고, 그렇게 해마횟집까지 향하게 됐다. 그리고 해마횟집의 냉동고에서 안학수(손종학 분)의 시체와 마주했다. 냉동된 안학수의 시체는 오태석의 품으로 떨어져 오태석을 공포케 했다.
이때 독고영(이진욱 분)이 나타났다. 독고영은 김정수(오대환 분)를 잡을 증거를 찾기 위해 ‘99와 ‘1,1,4라는 숫자를 추적하던 중이었다. 그는 99-114라는 고유번호를 가진 해마랜드 정류장과 김정수가 폐업했음에도 꾸준히 월세를 내던 해마횟집이라는 가게를 찾아 인천으로 향했고, 안학수의 시체와 함께 있던 오태석을 발견했다.
이에 독고영은 오태석을 안학수 살해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그리고 독고영이 오태석, 안학수와 함께 인천을 뜨던 순간 최자혜가 나타났다. 이 모든 함정을 판 것이 최자혜였던 것.
이어 최자혜의 과거가 일부 드러났다. 최자혜는 납골당에서 ‘정소미라는 이름의 아이를 기렸고, 오락실과 그네 등 곳곳에서 아이의 흔적을 되새겼다. 또 목욕하던 최자혜의 등에 심한 상처가 있음이 그려졌다. 뿐만 아니라 최자혜는 과거 김수현(한은서 분) 재판의 담당 판사 중 한 명이었으며, 김정수와도 만난 적이 있었다.
이 가운데 강인호(박기웅 분)는 오태석과 김학범(봉태규 분), 서준희(윤종훈 분)에 얽힌 진실을 알고 혼란에 빠졌다. 그는 서준희를 찾아가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지만 어떤 행동도 취하지 못했다. 그리고 강인호가 숨겨둔 usb를 강달래(신린아 분)가 발견, 결국 금나라(정은채 분)까지 염미정 사건에 얽힌 진상을 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