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키 류이치 감독이 원작자 히가시노 게이고의 반응을 언급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히로키 류이치 감독은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영화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히가시노 게이고도 ‘내 작품 중에 영화화하기 가장 어려운 작품일 것이다라고 했다. 실제로 여러 에피소드를 하나의 영화로 만드는 건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원작이 있는 작품이지만 나는 영화로 만들어 내보고 싶었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임했다. 영화로 완성된 후 원작자도 완성작을 보고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해 다행이고, 그래서 안도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와 함께 실제로 나미야 잡화점의 세트를 세워서 한 달 동안 촬영했다. 오래된 거리 풍경은 실제로 있는 곳을 가공해 마을을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일본 소설로 꼽히는 유명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추리 소설의 거장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촘촘하게 짜인 스토리와 감탄을 자아내는 반전으로 오랜 시간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동안 주로 작가의 미스터리 소설이 영화화된 것과 반대로 따뜻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
이 같은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비밀을 간직한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도둑이 32년 전 과거로부터 온 편지에 답장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기적 같은 일들을 그린다. 주인공인 고민해결사 나미야 씨는 고민과 고통 속에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동시에 관객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위로한다. 2월 28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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