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세비아와 무승부, 아쉬운 공격 수비로 버텼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상대 파상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진땀을 흘렸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세비아와의 16강전 1차전 경기서 0-0을 기록했다.
원정경기이기에 나쁜 결과는 아니다. 다만 이날 맨유는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내내 수비만 했다. 골기퍼 데헤아의 안정감이 돋보였지 나머지 선수들간의 유기적 플레이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맨유는 포그바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에레라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런데 에레라 역시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15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 결국 포그바가 나서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맨유는 세비아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최소한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당연히 공격은 성과가 없었다. 전반 막판에야 첫 유효슈팅이 나왔을 정도로 부진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맨유는 후반 레쉬포드 등 공격진을 투입해 반전을 꾀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실점도 허용하지 않은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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