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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이승훈 4연속 올림픽 출전 예고…“노르웨이 이겨보겠다”
입력 2018-02-22 02:40  | 수정 2018-02-28 20:10
이승훈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은메달 확정 후 모습.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이승훈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팀추월(3200m)을 통해 통산 4번째 메달을 획득한 후 다음 대회 출전 의사를 강하게 나타냈다.
강릉 빙속경기장(Oval)에서는 21일 오후 9시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결승·결승이 열렸다. 주장 이승훈 이하 한국은 3분38초52로 금메달 노르웨이(3분37초31)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훈은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매우 아쉽지만, 다음 올림픽에서는 (노르웨이를) 이겨보겠다”라며 사실상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민국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 및 2013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 남자스피드스케이팅 은메달이라면 노르웨이는 2016 세계선수권 팀추월 준우승팀이다. ‘다음엔 꺾을 수 있다라고 충분히 생각할법하다.
이승훈은 2014·2018 동계올림픽에서 두 대회 연속 직·간접적인 복수에 성공했기도 하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5000m 은메달 당시 금메달리스트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와는 소치올림픽 1만m에서 경쟁하여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2014 소치올림픽 시절 네덜란드에 밀려 남자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승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역시 준우승이긴 하나 동메달 네덜란드에는 우위를 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승훈 현재까지 성적은 5000m 5위와 1만m 4위, 팀추월 은메달이다. 개인전 주 종목 매스스타트(6400m·24일)가 남아있다.

2016 세계선수권 남자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금메달리스트 이승훈은 최근 2시즌 연속 ISU 월드컵시리즈 세계랭킹 1위로 평가됐다.
5000·1만m 결선과 팀추월 준준결승·준결승·결승까지 이승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공식전 22.2㎞를 달렸다.
이승훈은 (동시 출전 방식의) 매스스타트는 변수가 많긴 하지만 나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라면서 3종목 소화에 따른 체력 저하 우려에는 공식전에서 한 바퀴마다 전력을 다하다 보니 몸 상태가 좋아져 자신감을 얻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승훈이 ‘빙상 전설로 불리는 이유는 ISU 세계선수권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두 종목 개인전 메달이라는 위업으로 설명된다. 2016년 세계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 매스스타트 우승자이자 2005년 세계쇼트트랙선수권 1500m 동메달리스트라는 경력은 경이롭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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