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팀워크 논란을 일으킨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팀의 올림픽 마지막은 초라했다. 마지막까지 단합된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21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7·8위 결정전에서 폴란드에 졌다.
한국은 지난 19일 준준결승에서 3분55초76으로 7위에 머물러 7·8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이 경기에서 후미 주자 노선영이 앞으로 나올 때 김보름과 박지우가 앞으로 치고 나오면서 놔두고 결승선에 골인, 불화설이 돌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노선영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으로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이 해명에 나섰지만 노선영이 반박하면서 진실 공방으로 확산됐다.
애초 불화설에 감기 몸살이 겹친 노선영의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해보였다. 그러나 한국은 후보 선수 박승희를 기용하는 대신 예선과 같은 라인업을 내세웠다.
하지만 심각한 내홍을 겪은 여자 대표팀의 경기력은 정상적일 수 없었다. 경기 전 김보름과 노선영이 짧게 대화를 나누고 후보 박승희가 선수들을 오가며 분위기를 띄우려 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초반부터 폴란드에 밀렸고 1바퀴를 돌았을 때 1초 차이가 났다. 폴란드가 거의 반 바퀴를 따라왔다.
경기 마지막에는 서로 흩어져 함께 들어오는 형태가 됐지만, 경기 후에도 선수들간의 대화는 없었다. 더구나 이날 상대였던 폴란드도 한국 여자 대표팀처럼 준준결승에서 두 선수가 가장 마지막에 들어오는 선수와 격차가 컸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역시 마지막에 들어온 선수탓을 하는 발언이 나와 논란이 됐다. 이날 7·8위전을 두고 ‘왕따 매치라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나왔지만, 한국 여자 대표팀의 분위기가 더 안좋았는지, 폴란드와 차이가 컸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21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7·8위 결정전에서 폴란드에 졌다.
한국은 지난 19일 준준결승에서 3분55초76으로 7위에 머물러 7·8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이 경기에서 후미 주자 노선영이 앞으로 나올 때 김보름과 박지우가 앞으로 치고 나오면서 놔두고 결승선에 골인, 불화설이 돌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노선영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으로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이 해명에 나섰지만 노선영이 반박하면서 진실 공방으로 확산됐다.
애초 불화설에 감기 몸살이 겹친 노선영의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해보였다. 그러나 한국은 후보 선수 박승희를 기용하는 대신 예선과 같은 라인업을 내세웠다.
하지만 심각한 내홍을 겪은 여자 대표팀의 경기력은 정상적일 수 없었다. 경기 전 김보름과 노선영이 짧게 대화를 나누고 후보 박승희가 선수들을 오가며 분위기를 띄우려 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초반부터 폴란드에 밀렸고 1바퀴를 돌았을 때 1초 차이가 났다. 폴란드가 거의 반 바퀴를 따라왔다.
경기 마지막에는 서로 흩어져 함께 들어오는 형태가 됐지만, 경기 후에도 선수들간의 대화는 없었다. 더구나 이날 상대였던 폴란드도 한국 여자 대표팀처럼 준준결승에서 두 선수가 가장 마지막에 들어오는 선수와 격차가 컸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역시 마지막에 들어온 선수탓을 하는 발언이 나와 논란이 됐다. 이날 7·8위전을 두고 ‘왕따 매치라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나왔지만, 한국 여자 대표팀의 분위기가 더 안좋았는지, 폴란드와 차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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