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美 파나핀토사, 강화 휴먼메디시티 사업에 1천억 투자
입력 2018-02-21 17:19 

21일 인천시는 강화도에 대규모 의료관광단지(강화 휴먼메디시티)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미국 파나핀토 프로퍼티즈가 6월까지 1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탐정 파나핀토 부사장과 조유환 파나핀토 한국지사장이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개발 계획을 설명하며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부동산 개발 전문기업인 파나핀토 프로퍼티즈는 강화 휴먼메디시티 조성, 영종도∼신도∼강화도를 잇는 교량 건설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 용지는 강화도 남단인 화도면과 길상면 일대 900만㎡(약 272만평)에 걸쳐 있으며 의료연구, 의료관광 단지로 개발된다. 영종도~강화도 교량 건설을 포함해 총 2조30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엔 인천시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이날 파나핀토 측은 유 시장에게 오는 8월까지 강화 휴먼메디시티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내년 9월까지 토지를 취득해 10월 착공하는 사업 일정을 공개했다.
이에 유 시장은 "파나핀토사가 강화 휴먼메디시티 조성 사업에 적극 나서줘 감사하다"면서 "모든 일은 신뢰 관계가 중요한 만큼 투자 계획을 잘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파나핀토 측이 구상하고 있는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인천시와 파니핀토는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강화도가 다리로 연결되면 15분 거리로 좁혀져 역사문화 유적지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최적의 의료관광단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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