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단독] 황현산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사퇴
입력 2018-02-21 17:09  | 수정 2018-02-21 17:57

황현산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74)이 건강상의 이유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취임 4개월여만이다.
21일 문예위 관계자는 "더 이상 업무를 계속하기 힘들어질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신 상태"라며 "금일 오전 문체부에 결국 사의 표명을 하셨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황 위원장은 최근 문예위원들 단체 채팅방에 "한달 전 CT(컴퓨터 단층촬영)를 찍었는데 암이 재발됐다"며 "위원장직을 물러나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황 위원장은 2015년 초 담도암 진단을 받아 한 달 반가량 병원에 입원했고 최근까지 항암 치료를 병행해왔다.
황 위원장의 전격 사퇴로 차기 위원장 직은 9명의 문예위원 중 한 사람이 맡게 될 전망이다. 임시 공석 성태인 위원장직은 1950년생으로 위원들중 연장자인 최창주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가 새 위원장 선출 전까지 대행하게 된다. 최 위원은 무형문화재 제17호로 한국전통공연예술학회 부회장 직을 수행 중이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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