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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손보, 농작물재해보험 판매
입력 2018-02-21 14:37 
21일 경기 의정부농협에서 오병관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왼쪽 두번째)가 이날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고객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NH농협손보]

NH농협손해보험은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판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첫 가입 대상은 사과·배·단감·떫은감 등 과수 4종과 느타리버섯·표고버섯 포함한 버섯 4종, 원예시설 및 수박·딸기·토마토·오이 등 시설작물 22종이다.
사과·배·단감·떫은감은 3월 30일까지, 버섯 4종과 원예시설·시설작물 22종은 11월30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과수 4종은 태풍, 우박, 지진, 동상해(추위나 서리로 인한 꽃눈 피해) 등 다양한 자연재해가 보장된다. 올해부터는 화재담보도 새로 도입됐다. 가입시 선택 가능한 자기부담금비율에는 10%형이 추가됐다. 기존에는 15·20·30%형만 운영 중이다. 사과와 배 품목에 대해서는 보험요율 상한제를 적용해 자연재해에 따른 과도한 보험료 상승을 완화했다. 특히 전년도에 사고가 없었을 경우 보험료 5%를 추가 할인해주는 제도를 신설했다. 버섯 4종과 원예시설, 시설작물 22종의 경우 자연재해는 물론 새나 짐승으로부터의 피해, 화재 피해도 보장된다.
이 보험의 보험료 50%는 정부가, 약 30%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해 농가는 20%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가까운 농협이나 NH농협손해보험(1644-8900)을 통해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지역농축협 또는 품목농협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보험 판매를 기념해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는 이날 경기 의정부농협(조합장 최영달)에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직접 보장 내용을 설명하고 기념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병관 대표는 "올해도 농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무사고 농가에 대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신설하고, 사과·배 등 과수4종에 대해 자기부담비율 10%형을 도입했다"며 "농작물재해보험을 통해 더 많은 농업인들이 자연재해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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