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니클로, `거리의 천사가 되어주세요` 캠페인 마무리
입력 2018-02-21 09:23 
유니클로는 서울시와 카카오와 함께한 '거리의 천사가 되어주세요' 캠페인으로 모은 히트텍 1000장과 리사이클 의류 3만646벌을 서울 내 노숙인 500여명에게 21일 전달했다.

제조·유통일괄(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지난해 서울시·카카오와 함께한 '거리의 천사가 되어주세요!' 캠페인을 마무리하고 서울 내 노숙인 500여명에게 총 1000장의 히트텍과 기부 받은 리사이클 의류 3만646벌을 서울노숙인시설협회에 전달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17일일까지 진행한 이번 캠페인은 극심한 한파로 생존의 위협을 받는 노숙인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민들이 온라인 페이지에서 응원 버튼을 클릭하거나 댓글을 남길 때마다 유니클로가 1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참여형 방식이다.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재미와 기부를 결합시킨 '퍼네이션(Funation)' 트렌드로 주목을 받으며 모금액이 목표치를 넘은 1200만원을 달성했다.
홍성호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 대표는 "캠페인을 통해'옷으로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기업 이념을 실현하고, 더 나아가 기부와 나눔의 일상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모두의 일상에 꼭 필요한 옷과 많은 분들의 공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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