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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 오태석, 극단 목화 단원 통해 피해자 접촉 시도
입력 2018-02-21 08: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연출가 오태석(78)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극단 목화의 단원을 통해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피해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태석 연출가는 16일 오전 극단 목화 단원과 만나 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목화 단원 B씨는 오태석 연출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연극인 A씨와 약 22분 가량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태석 연출가가 20일 기자들 앞에 나와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했으나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극단 목화 측은 추후 입장 발표 계획에 대해 "현재로는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오태석 연출가는 현재 모든 연락을 두절했다.
한편, 한 피해자는 페이스북에 오태석 연출이 대학로의 한 식당에서 자신의 허벅지 등 신체 일부를 부적절하게 접촉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오태석 연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또 다른 고발도 이어졌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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