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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우리는 하나’ 女쇼트트랙, 올림픽 6번째 金 품다
입력 2018-02-20 20:48  | 수정 2018-02-20 21:07
한국 여자 쇼트트랙 계주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전에 출전한 김아랑, 최민정, 심석희, 김예진, 이유빈은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아랑, 최민정, 심석희, 김예진이 태극기를 펼치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역시 하나였다. 똘똘 뭉쳐 올림픽 6번째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김아랑, 심석희, 최민정, 김예진으로 이뤄진 한국 여자쇼트트랙 계주팀은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4분7초36을 기록하며 이탈리아, 네덜란드, 중국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1500m 임효준, 여자 1500m 최민정에 이어 3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3000m 계주는 1994 릴레함메르, 1998 나가노, 2002 솔트레이크, 2006 토리노, 2014 소치에 이어 통산 6번째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심석희가 스타트를 끊고 최민정, 김예진, 김아랑 순서대로 레이스를 펼쳤다. 시작 후 3위권을 유지하던 한국은 최민정이 앞으로 추월하면서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중국과 캐나다가 1,2위를 지킨 가운데 한국은 다시 3위로 쳐졌다.
6바퀴를 남기고 김아랑이 바깥쪽으로 추월에 성공하며 2위로 올라섰다. 3바퀴를 남기고 캐나다와 이탈리아가 겹치면서 최민정이 치고 나왔다. 최민정은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아랑과 심석희의 터치 상황에서 선수들이 걸려 넘어지는 과정이 나왔지만 최종 판정은 캐나다와 중국의 실격이었고, 한국의 금메달 확정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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