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K현장] 전현무X박명수 `우리가 남이가`, 소통하는 요리 토크쇼 될까
입력 2018-02-20 16:24 
제공ㅣtvN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요리를 통해 소통해보자. 본격 소통 장려 프로그램 '우리가 남이가'가 베일을 벗었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남이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근찬PD를 비롯해 박명수, 전현무, 황교익, 지일주, 더보이즈 상연이 참석했다.
'우리가 남이가'는 매회 게스트가 그동안 소통하고 싶었던 상대방에게 도시락을 전달함으로써 마음을 전하는 본격 소통 장려 프로그램이다.
이근찬PD는 '우리가 남이가' 기획 의도에 대해 "소통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던 와중에 BTS(방탄소년단)의 '팔도강산'이라는 노래를 우연히 들었다. 노래에 '우리가 남인교'라는 가사가 나온다. '우리가 남인가'라는 말은 지역색을 드러내는 단어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역설적 의미로 내세우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남이가' 게스트는 자신의 마음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도시락을 손수 준비하고, 도시락을 받아 본 상대방은 그 안에 담긴 게스트의 속마음을 엿보며 서로를 향해 한 걸음 가까워질 예정이다. 첫번째 게스트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다.
이근찬PD는 게스트 선정에 대해 "'우리가 남이가'는 요리를 기반으로 한 토크쇼다. 기존에 연예인 중심의 토크쇼는 많은데 사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나오는 토크쇼가 많지 않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분들을 모셔서 얘기를 나눠보고 싶었다. 그분들의 소통법이 있고, 들을 얘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연예, 정치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분들을 모시고 싶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남이가'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요리를 바탕으로 하는 프로그램에서 '웃음'을 전달하기 쉽지 않을거라는 반응에 대해서 이PD는 "예능이라고 꼭 웃겨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 진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남이가'는 알아서 예능이 나올 구조이기 때문에 웃음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N행시' 전문가 박명수의 '2행시'도 이어졌다. 박명수는 "'소'통을 하게 되면 모든 '통'증이 사라진다"면서 '우리가 남이가'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예능프로그램 홍수다. 비슷한 프로그램들이 많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기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우리가 남이가'는 다른 화면 리액션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 여러가지를 얻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가 남이가'는 오는 26일 월요일 저녁 8시 10분에 첫 방송한다.
shinye@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