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트너 "세계 기업 절반은 `인공지능` 도입 예정"
입력 2018-02-20 16:04 

세계 많은 기업이 인공지능(AI)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실시한 '2018 CIO 아젠다 조사(CIO Agenda Survey)'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최고정보책임자(CIO) 중 4%는 AI를 이미 도입했다고 응답했고, AI 도입 계획을 마련한 응답자는 46%에 달했다.
다만 AI 기술의 초기 사용자들은 조직 내에 기술 도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를 돕기 위해 가트너는 네 가지의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가트너는 AI 프로젝트로 실적 향상과 같은 큰 성과는 기대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또 인력 대체로 이어지면 안되며 의사결정 지원 측면에서 효용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초기 AI 프로젝트 과정에서 내부 직원들이 외부 전문가의 지식을 습득하도록 하고, 대규모 프로젝트에 착수하기 전 내부 역량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의 편향적인 판단으로 인한 그릇된 결과 도출을 막기 위해서다.
끝으로 회사 경영진들은 AI 시스템이 왜 효과적인지 이해해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그 이유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위트 앤드류스(Whit Andrews) 가트너 부사장 겸 수석연구원은 "AI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질적인 기술 도입률은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CIO들이 구매, 구축과 아웃소싱 등 AI 프로그램 시범 시행을 시작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