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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민유라 "올림픽에서 아리랑 할 수 있어 기쁘다"
입력 2018-02-20 10:53  | 수정 2018-02-20 10:56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이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스케이팅에서 홀로아리랑에 맞춰 무대를 펼쳤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한국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민유라(24)가 소감을 전했다.
민유라는 알렉산더 겜린(25)과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44.61점, 예술점수(PCS) 41.91점을 합쳐 86.52점을 획득했다. 19일 열린 쇼트까지 합치면 총합 147.74점.
평창에 '홀로아리랑'을 울려 퍼지게 하겠다는 꿈을 이뤘다. 이날 겜린과 민유라는 한복을 차려 입고 가수 소향이 부른 홀로아리랑에 맞춰 무대를 꾸몄다.
한국 유일한 아이스댄스 국가대표인 겜린과 민유라의 꿈은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해 평창올림픽에서 홀로아리랑 노래를 울려 퍼지게 하는 것이었다. 이에 쇼트 당시 전체 24팀 가운데 16위에 들자 민유라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프리스케이팅 경기 후 민유라는 방송인터뷰에서 "완벽한 연기는 아니었지만 같이 올림픽까지 와서 아리랑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끝나서 아쉽다. 긴장하지 않고 연기 마칠 수 있었고 팬 분들이 응원 많이 해주셔서 힘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연아가 직접 관람하고 있었다는 소식에 "보고 있었다니 너무 기분이 좋다. 올 줄 몰랐다"고 웃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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