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9의 예약 판매를 곧 시작한다.
20일 이통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갤럭시S9과 갤럭시 S9플러스의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전해졌다.
공식출시일은 다음달 16일이 유력하다. 전작보다 1개월 이상 빠른 일정이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에서도 갤럭시S7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르다.
예약가입자는 이보다 빠른 다음달 9일부터 기기를 개통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통사별로 갤럭시S9 출시 행사도 열릴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 개막 전날인 오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9 공개 행사를 갖는다. 갤럭시S9은 카메라 기능이 큰 폭으로 강화된 제품이다.
다만 갤럭시S9 시리즈의 출고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영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최저가 모델이 120만원에 육박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과거 갤럭시S 시리즈의 출고가를 고려하면 기본 모델의 경우 100만원을 밑돌 가능성도 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출고가는 이통사와 제조사가 협의해 정하는데 사전예약을 하루, 이틀을 앞두고 정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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