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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유통주 매각 제한' 위반 속출
입력 2008-05-09 11:30  | 수정 2008-05-09 11:30
중국 증권당국이 내놓은 비유통주 처분 제한 대책이 힘을 잃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는 최근 쓰촨훙다의 주주인 쓰촨핑원 등 2개사가 처분제한 규정을 어기고 장내시장에서 1%가 넘는 물량을 처분했습니다.
선전증권거래소에서도 관복가용의 비유통주식을 갖고 있던 헝롄이 비유통주 135만주를 보름간에 걸쳐 장내 매각해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당국은 지난달 '비유통주 양도 지도 의견'을 발표해 발행주식 1% 이상의 비유통주를 처분할 때는 매매 당사자간 접촉으로 거래하는 블록거래를 지시했지만, 이를 어기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 증시는 보호예수기간이 지난 비유통주가 수급악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조
정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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