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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VIG, 식자재유통사 윈플러스 인수
입력 2018-02-19 18:32 

[본 기사는 02월 19일(18:0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식자재 전문 유통기업 윈플러스를 인수한다.
19일 VIG파트너스는 윈플러스 지분 83.1%를 74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 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주 인수에 290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450억원은 신주 인수를 통해 회사의 추가적인 성장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윈플러스는 100% 자회사 윈플러스마트와 함께 포천과 음성에 2개의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의정부, 하남 등 수도권에 7개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150여개 공급점에 다양한 식자재를 유통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윈플러스는 시장 진입 초기부터 고유 브랜드(PB) 상품 공급을 통한 고급화 전략에 집중해 냉장·냉동식품을 중심으로 600여 개의 PB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직영 매장 운영과 PB 상품 전략을 중심으로 공급점을 확대하면서 회사 매출액은 2014년 700억원에서 지난해 183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신재하 VIG파트너스 대표는 "윈플러스는 산업화 초기 단계인 국내 식자재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과감한 투자를 통해 빠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합병(M&A) 거래는 다음달 중 완료될 예정이다. 지분 매각 이후에도 창업자인 이병국 대표를 중심으로 한 기존 경영진과 VIG파트너스가 선임할 새 경영진이 함께 회사를 이끌어갈 방침이다. 이번 거래의 매각자문은 삼정KPMG가 맡았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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