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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모태범 현역 유일 ‘세계챔프+올림픽金’ 자존심 지킨다
입력 2018-02-19 04:00 
모태범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앞서 치러진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남자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 임하는 모습.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모태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남자스피드스케이팅 500m 현역 선수로는 유일한 세계선수권 및 올림픽 금메달 경력자의 자존심을 얼마나 지킬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강릉빙속경기장에서는 19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남자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가 열린다. 모태범은 2010 밴쿠버올림픽과 2014 소치올림픽에 이어 대회 3연속 출전이다.
네덜란드 통계회사 ‘그라세노터 스포츠는 18일 올림픽정보서비스(OIS)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500m 프리뷰를 제공했다.

모태범은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 및 동계올림픽 정상을 경험한 남자스피드스케이팅 500m 역대 단 둘뿐인 선수로 소개됐다.
1998 나가노동계올림픽 및 세계선수권 5회 챔피언 시미즈 히로야스(일본)가 남자스피드스케이팅 500m 최초의 올림픽·월드챔피언십 정복자다. 모태범은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과 2012·2013 세계선수권을 제패했다.
현역선수로는 유일무이한 기록의 소유자라고는 하나 모태범의 상황은 그리 좋지 못하다. 세계선수권은 2015년 9위가 마지막 출전이다.
모태범의 ISU 월드컵시리즈 남자스피드스케이팅 500m 세계랭킹은 2011-12시즌 1위를 끝으로 다시는 정상을 되찾지 못했다. 최근 4년 세계랭킹은 7-24-33-26위로 3시즌 연속 20위권 밖이다.
그래도 국제대회 슬럼프를 벗어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모태범은 2016-17시즌 월드컵 남자스피드스케이팅 500m 1차례 출전에서 18위에 머물렀으나 2017-18시즌에는 6위를 기록한 대회도 있다.
모태범은 2009년 아시아선수권 남자스피드스케이팅 500m도 제패했으나 2017 동계아시안게임 같은 종목에서는 5위에 머물러 그랜드슬램 달성은 좌절됐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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