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쓰레기 불법 투기를 막으려고 스마트 경고판이 설치된 곳이 많습니다.
쓰레기를 버리려고 하면 경고방송이 나오고, 카메라로 촬영까지 하는 장비인데, 전국의 지자체마다 많게는 수억 원의 혈세를 날린 셈이 됐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쓰레기 투기를 막으려고 골목에 설치된 스마트 경고판입니다.
무단 투기하려는 사람이 다가오면 경고방송이 나오고,
- "적발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니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지 맙시다."
그래도 쓰레기를 버리면 카메라가 촬영까지 합니다.
그런데 무단 투기는 그대로입니다.
설치만 됐을 뿐 단속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지자체 관계자
- "찍힌 얼굴만 보고 그 사람이 누군지 알 수가 없어요. 카메라 설치됐다고 경각심 주는 정도. 동 단위로는 전담 인력도 없고…."
▶ 인터뷰 : 환경 미화원
- "(장치가) 있어도 버리는 사람이 다들 (단속 안 하는 걸) 알고 있어서 그냥 무단 투기…."
아예 경고판이 고장 난 곳도 수두룩합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가만히 귀를 기울여야 겨우 경고방송이 들리는 곳도 있습니다. 인근주민들이 소리가 시끄럽다며 민원을 제기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그냥 이렇게 무심코 지나가는데도 딩동 하면서 뭐라 하면 깜짝 놀라죠."
스마트 경고판 한 대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200만 원꼴.
있으나 마나 한 장비에 지자체마다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허공에 날렸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이유진
쓰레기 불법 투기를 막으려고 스마트 경고판이 설치된 곳이 많습니다.
쓰레기를 버리려고 하면 경고방송이 나오고, 카메라로 촬영까지 하는 장비인데, 전국의 지자체마다 많게는 수억 원의 혈세를 날린 셈이 됐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쓰레기 투기를 막으려고 골목에 설치된 스마트 경고판입니다.
무단 투기하려는 사람이 다가오면 경고방송이 나오고,
- "적발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니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지 맙시다."
그래도 쓰레기를 버리면 카메라가 촬영까지 합니다.
그런데 무단 투기는 그대로입니다.
설치만 됐을 뿐 단속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지자체 관계자
- "찍힌 얼굴만 보고 그 사람이 누군지 알 수가 없어요. 카메라 설치됐다고 경각심 주는 정도. 동 단위로는 전담 인력도 없고…."
▶ 인터뷰 : 환경 미화원
- "(장치가) 있어도 버리는 사람이 다들 (단속 안 하는 걸) 알고 있어서 그냥 무단 투기…."
아예 경고판이 고장 난 곳도 수두룩합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가만히 귀를 기울여야 겨우 경고방송이 들리는 곳도 있습니다. 인근주민들이 소리가 시끄럽다며 민원을 제기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그냥 이렇게 무심코 지나가는데도 딩동 하면서 뭐라 하면 깜짝 놀라죠."
스마트 경고판 한 대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200만 원꼴.
있으나 마나 한 장비에 지자체마다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허공에 날렸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