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제약·게임株, 코스닥 이익 견인
입력 2018-02-18 17:17 
올해 코스닥 상장사의 실적 추정치를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률 상위권에는 제약·바이오주와 게임주가 대거 포진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업종은 대체로 초기 연구·개발(R&D) 비용은 많이 필요하지만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 고스란히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특징이 있다.
전문가들은 영업이익률이 영업활동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만큼 투자 판단의 한 요소로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을 추정해본 결과, 1위는 보톡스 전문업체 휴젤로 57.54%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2위 역시 또 다른 보톡스 전문사인 메디톡스로 52.1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 두 회사는 연평균 50%대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보톡스의 원재료인 보툴리눔 독소가 미생물로 증식량이 많아 추가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원재료를 뽑아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두 종목은 올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률로도 각각 57.94%, 52.33%를 기록하며 역시 코스닥 상장사 중 1~2위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을 이어 영업이익률 기준 3위부터는 5위까지는 게임주의 독무대가 두드러졌다. 펄어비스와 웹젠이 각각 51.31%, 43.7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률 64.24%(잠정치)를 나타내며 높은 수익을 자랑한 바 있다. 컴투스 역시 1분기 영업이익률 38.08%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됐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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