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북미 비핵화 대화 기대"…정상회담은 '천천히'
입력 2018-02-18 08:40  | 수정 2018-02-18 10:26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열려 있는 남북 대화가 북한과 미국 간의 비핵화 대화로 이어지길 기다린다 말했습니다.
관심이 쏠리고 있는 남북정상회담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내·외신 기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평창 메인프레스센터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이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 미국간 대화로 이어지고 한반도 비핵화를 가져오길 기대한다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 "미국과 북한 간에도 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북 대화가 미국과 북한 간 대화로, 또 비핵화로 이어져 나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마음이 급한 것 같다"며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 말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을 서두르지 않고, 단계적으로 천천히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대북 특사로 서 훈 국정원장과 조명균 통일부장관, 임종석 비서실장 등 공식 라인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파견 시기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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