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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연속 홈런’ 로사리오에 반한 한신 사카이 구단주
입력 2018-02-17 11:46 
한화 시절 홈런을 때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로사리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뛰며 KBO리그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했던 거포 윌린 로사리오(28·한신 타이거즈)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도 대포를 쏘아올리고 있다.
17일 일본 ‘스포니치에 따르면 로사리오는 16일 스프링캠프 훈련장인 기노자구장에서 열린 라쿠덴 골든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경기 연속 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로사리오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회 역전 2점 홈런을 때려냈다. 바깥쪽 직구를 밀어서 우측 담장으로 넘겼다.
이로써 로사리오는 지난 11일 요코하마전과 12일 한신 자체 평가전에 이어 이날까지 3연속경기 홈런포를 가동하게 됐다. 자체 홍백전을 포함해 6안타째다. 캠프에서 3연속경기 홈런을 때린 외인 타자는 지난 2004년 마이클 킨케이드 이후 로사리오가 처음이다.
‘스포니치는 로사리오가 평가전에서 때린 안타는 모두 중앙과 좌측으로 당겨친 것이지만 이번 홈런은 우측으로 밀어쳐 기록했다”고 의미를 뒀다.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감독도 스트라이크존이 넓어 바깥쪽을 노린 것 같다”며 칭찬했다. 로사리오는 바깥쪽 공략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면서 타석에 섰고,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사리오의 3연속 홈런을 지켜본 한신 사카이 신야 구단주도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대단하다. 맞는 순간 홈런일까 생각했는데 넘어갔다”라며 무슨 걱정을 해야 할까”라고 감탄했다. ‘스포니치는 두 번째 스프링캠프 방문에서 사카이 구단주는 로사리오의 연습경기 첫 홈런도 직접 보는 등 올 시즌 로사리오의 활약을 확신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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