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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평창] ‘金 예약’ 스켈레톤 윤성빈, 새 역사 쓴다
입력 2018-02-16 00:15 
스켈레톤 윤성빈은 올림픽 최초 썰매 종목 금메달에 도전한다. 사진(평창)=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날, 두 번째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한다. 그리고 한국스포츠의 새로운 역사가 완성된다.
한국은 15일 현재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종합 순위 10위다. 금메달을 1개라도 딴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10개국에 불과하다.
그러나 한국은 지난 1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임효준 이후 금맥이 끊겼다. 기나긴 기다림은 이제 끝난다.
윤성빈이 썰매 종목 최초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전망은 ‘매우 맑음이다. 윤성빈은 지난 14일 남자 스켈레톤 1,2차 주행에서 잇달아 트랙레코드를 수립하며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스켈레톤은 총 네 차례 주행을 펼쳐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15일 오전 9시30분과 11시15분 3,4차 주행이 펼쳐질 예정이다.
긴장의 끈을 늦춰선 안 된다 경쟁자가 없다. 그만큼 윤성빈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크게 실수하지 않는 한, 금메달은 따 놓은 당상이다.
윤성빈도 침착하게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성빈이 금메달을 따면, 썰매 종목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남자 피겨스케이팅도 16일부터 시작한다. 차준환이은 오전 10시 다시 한 번 빙판 위에서 화려한 연기를 펼친다.
차준환은 지난 9일 팀 이벤트(단체전) 쇼트프로그램에 나서 개인 최고 점수(77.70)를 기록했다. 10명의 선수 중 6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품게 만들었다.
한일전에서 역전패를 한 여자 컬링은 오후 4시5분 스위스와 3차전을 갖는다. 한국과 스위스는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상위 4개국에게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려면, 스위스를 이겨야 한다.
스위스는 세계랭킹 2위다. 그렇지만 10위 중국에게 일격을 당하기도 했다. 한국은 1위 캐나다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남자 컬링도 노르웨이(오전 9시5분), 캐나다(오후 8시5분)와 잇달아 겨룬다. 미국, 스웨덴에 잇달아 패하며 최하위다.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마그너스와 김은호는 오후 3시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 프리 종목에 출전한다. 여자 스켈레톤도 오후 8시20분부터 1,2차 주행이 펼쳐진다. 한국은 정소피아가 출격한다.
스키점프의최서우와 김현기는 오후 9시30분 남자 라지힐 예선에 나선다. 최서우와 김현기는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라지힐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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