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창 올림픽 덕분?…올 설연휴는 국내 여행이 대세
입력 2018-02-15 19:41  | 수정 2018-02-16 10:38
【 앵커논평 】
이번 설연휴도 무려 나흘이나 되는데요.
예년 같으면 해외로 갔던 사람들이 올해는 도심 호텔이나 강원도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민경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긴 연휴가 되면 해외로 나가곤 했던 직장인 김병제 씨.

이번 설에는 해외여행 대신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 주변을 돌아볼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병제 /서울 방이동
- "다른 연도에 비해서 연휴가 짧기 때문에 해외에 가는 게 기간적으로도 부담이 되고 금액적으로도 좀 더 저렴해서…."

가장 큰 이유는 평창 동계올림픽.


고향을 방문해 차례를 지낸 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를 방문하는 일정이 인기입니다.

강원지역 호텔 예약률은 100%에 육박하다 보니, 당일치기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도심에 있는 고궁을 찾거나 호텔에서 쉬면서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는 것도 최고의 휴가.

호텔도 어린이 전용 패키지를 마련하는 등 손님맞이에 부산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윤소윤 / 포시즌스 호텔 홍보팀장
- "작년에도 많은 어린이 고객들이 찾아주셔서 큰 사랑을 받았고요. 올해도 역시 똑같이 문의가 많아서 두세 번 찾는 어린이 고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번 추석보다는 달력의 빨간 날이 조금 줄었지만, 이번 설에는 가까운 곳에서 편히 쉬면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모습이 대세를 이룰 전망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