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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첫날 4위 “평창올림픽=윤성빈 리그”
입력 2018-02-15 15:36  | 수정 2018-02-15 15:40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윤성빈 남자스켈레톤 2차 주행 출발 모습. 사진(평창)=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평창) 강대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중간 선두 윤성빈의 역량에 4차례 메이저대회 TOP10 경력의 유럽 선수도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는 15~16일 1~4차 주행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금메달의 주인을 가린다. 윤성빈은 15일 1·2차 주행 합계 1분40초85로 2위 이하를 0.74초 이상 앞선 선두.
남자스켈레톤 1일째 4위에 오른 돔 파슨스(영국)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최상급들의 격차는 정말 근소하다”라면서도 굉장한 윤성빈은 모든 것을 무의미하게 만들고 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윤성빈은 1차 주행 50초28 및 2차 주행 50.07로 올림픽슬라이딩센터 남자스켈레톤 트랙 레코드를 잇달아 경신했다. 직전 기록은 2017년 3월 17일 마르틴스 두쿠르스(라르비아)의 50초64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윤성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2차 주행 출발 구간기록 4초59로 2017년 3월 17일 자신이 수립한 올림픽슬라이딩센터 최단 스타트 4초61도 넘어섰다.
2015·2016년 2시즌 연속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시리즈 남자스켈레톤 세계랭킹 5위로 평가된 돔 파슨스는 올림픽슬라이딩센터 트랙 몇 군데는 자칫 몇분의 1초를 잃을 수도 있어 보인다”라고 분석하면서도 윤성빈에게는 홈 트랙이다. 많은 주행을 해봤고 내부 특성을 잘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윤성빈 1·2차 주행 합산 1분40초85와 2위와 차이 0.74초는 2위와 7위의 차이 0.69초를 능가한다. 문자 그대로 차원이 다른 기량이다.

돔 파슨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은 ‘윤성빈 리그다. 그가 선두를 빼앗기느냐 그렇지 않으냐의 경쟁이다”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윤성빈은 2017-18시즌 IBSF 월드컵시리즈 남자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다. 이번 시즌 IBSF 월드컵 시리즈 남자스켈레톤에서 금5·은2로 8년 연속 세계일인자로 군림한 마르틴스 두쿠르스(금2·은3)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냈다.
윤성빈은 2016 IBSF 세계선수권 남자스켈레톤 은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당시 금메달을 차지한 마르틴스 두쿠르스에게 설욕할 절호의 기회다.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1·2차 주행 합계 1분41초23으로 3위에 올라있다. 윤성빈과는 0.88초 차이.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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