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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남자 컬링, 우승후보 스웨덴에 완패…예선 2연패
입력 2018-02-14 22:45  | 수정 2018-02-14 22:51
남자 컬링 국가대표 김창민이 투구하는 모습.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남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랭킹 2위이자 올림픽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스웨덴에 패했다.
한국은 14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남자 예선 2차전에서 스웨덴을 만나 2-7로 패했다. 2엔드에서 2실점을 한 한국은 4엔드에서 1점을 따라잡으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5,6엔드에서 각각 2실점, 1실점, 총 3점이나 내줬다.
1-5로 패색이 짙어진 대표팀은 7엔드에서 1점을 따라 잡았지만, 8,9엔드에서도 각각 1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대표팀은 점수차를 좁히지 못한 채 10엔드를 남기고 기권을 선언했다.
날카로운 반격 찬스도 없었다. 90%의 정확도를 자랑하는 스웨덴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한국은 이날 오전 미국과의 1차전에서도 7-11로 패했다. 하루 만에 2패를 떠안은 한국은 16일 오전 9시 노르웨이와 3차전 경기를 치른다.
단체전은 각 엔드당 8개 스톤을 던진다. 총 10엔드까지 진행되며 이번 올림픽 남자 컬링에는 10개국이 참가했다. 스웨덴은 한국과의 경기에 앞서 만난 덴마크를 9-5로 꺾고 예선 2승째를 기록하고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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