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제주지사 다자대결서 바른미래 원희룡 1위…3자대결선 민주당과 접전
입력 2018-02-14 19:30  | 수정 2018-02-14 20:14
【 앵커멘트 】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여론조사에서 원희룡 현 지사가 바른미래당 소속 출마를 가정한 다자대결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민주당 후보를 1명으로 압축한 3자 대결에서도 선두를 지켰는데, 여기에서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수준으로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차기 제주도지사 여론조사에서 원희룡 현 지사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가 만 19세 이상 제주도민 1,01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원희룡 현 지사가 다자 대결에서 36.4%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24.1%로 2위에 올랐고, 같은 당 소속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이 18.9%로 뒤를 이었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방훈 제주도당위원장은 5.3%에 그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가 1명만 나올 경우를 가정한 '3자 대결' 구도에서도 원 지사는 지지율 1위를 지켰습니다.

원 지사가 바른미래당 소속일 때, 김우남 전 최고위원과 맞붙으면 원 지사는 40.1%, 김우남 전 최고위원이 37.6%를 기록하고,

문대림 전 비서관과 대결해도 원 지사가 39.4%, 문대림 전 비서관이 36.7%를 차지해, 민주당 후보가 바짝 '추격'을 하는 양상입니다.

무소속으로 나올 때 역시, 김우남 전 최고위원과 4.6%p, 문대림 전 비서관과는 1.9%p 차로 '박빙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7.2%, 자유한국당 10.8%, 바른미래당 6.6%로 집계됐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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