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 대회 기간과 겹친 올 설 연휴는 올림픽 관광객과 귀성·귀경 차량이 혼재해 극심한 차량 정체가 우려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설 연휴 기간(14∼18일) 도내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하루평균 34만8000여대가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2000대보다 8.4% 늘어난 수치다. 설날 교통량은 44만4000여대로 전년의 38만6000여대보다 15%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전 구간의 통행료가 면제되고 평창올림픽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이라고 도로공사 측은 분석했다.
설 연휴 기간 올림픽 관련 영업소 출구 교통량은 하루평균 6만6000여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들 영업소 출구 교통량은 평창올림픽 개막식에는 5만1000대, 개막 첫 주말에는 6만2000여대를 기록했다.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강릉 귀성길은 5시간 30분(15일), 강릉∼서울 귀경길(16일) 5시간 10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귀성길은 영동고속도로 원주 분기점∼새말 나들목·둔내나들목∼봉평 터널, 서울양양고속도로 강원도 경계∼강촌 나들목, 중앙고속도로 신평 분기점∼남원주 나들목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귀경길은 영동선 새말 나들목∼원주 나들목·평창 나들목∼둔내터널·대관령 나들목∼진부 터널, 서울양양선 남춘천 나들목∼설악 나들목, 중앙선 남원주 나들목∼만종 분기점 등이 가다 서기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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