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잇단 수도권 새 철도…주변 입주단지 `好好`
입력 2018-02-14 15:59  | 수정 2018-02-14 17:03
새해부터 인근에 철도 등 광역교통망이 개통 예정인 지역의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14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수도권에서 개통되는 광역교통망은 △소사~원시 복선전철 △신분당선 미금역 구간 △9호선 연장 3단계 구간 △김포도시철도 등이다.
대개 교통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 착공과 개통에 맞춰 두 번가량 큰 가격 상승 시기를 맞는다. 예를 들어 신분당선 남부 연장 노선(정자역~광교역) 수지구청역 역세권 단지인 용인 '신정마을 7단지' 전용 84㎡ 매매가는 착공 이후 1년간 10% 상승했고, 개통에 임박한 6개월 동안에는 5% 뛴 바 있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부천과 안산을 잇는 전철로 4월 개통한다. 경기 부천 소사역에서 시흥 신천동, 시흥시청, 안산 초지역을 경유해 안산 원시역까지 이어진다. 이 노선의 주요 수혜 단지는 부천과 안산, 시흥 일대 아파트들이다. 부족한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망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다. 전철 개통과 맞물려 부천옥길자이(1월), 안산롯데캐슬더퍼스트(5월), 안산메트로타운푸르지오힐스테이트(8월) 등이 올해 입주한다.
종합운동장에서 보훈병원을 잇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은 10월 개통된다.

이 노선이 뚫리면 둔촌동 보훈병원에서 김포공항까지 급행열차 기준으로 5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송파구 잠실동, 삼전동, 석촌동, 송파동, 방이동과 강동구 둔촌동 등에서 교통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11월 개통하는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 양촌역과 김포공항역을 연결한다. 이 전철노선의 역사 절반은 한강신도시에 있다. 따라서 수혜 단지는 김포한강신도시 일대 아파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1월), 김포한강아이파크(2월), 김포사우아이파크(4월) 등 올해 입주하는 단지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4월에 뚫리는 신분당선 미금역구간으로는 주변 금곡동과 구미동 일대 아파트들이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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