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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국콜마, 제약부문 증설로 인한 비용 증가"…목표가↓
입력 2018-02-14 08:08 
자료 제공 = KTB투자증권

KTB투자증권은 14일 한국콜마에 대해 제약부문의 증설에 따른 비용 부담이 걸림돌이 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8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북경콜마의 외형 성장세 회복은 긍정적이나 향후 수익성 개선 여지 크지 않다"며 "제약부문 또한 증설 이후 규모의 경제 효과 시현 전까지 수익성 올리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콜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오른 2189억원이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각각 25.9%, 47.4% 감소한 140억원과 72억원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외 화장품 사업 부문의 수익은 개선세를 보였으나 제약 부문에서 인건비 상승과 공장 확장 관련 등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이 4분기 수익성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제약부문 투자의 영향은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오른 2323억원, 영업이익은 9.7% 감소한 1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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