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친절한 대한민국 함께 만들어요"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을 만나다
입력 2018-02-14 08:00  | 수정 2018-02-14 14:19
【 앵커멘트 】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동시에 우리나라 관광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도 한층 커졌는데요.
관광분야의 최일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방문위원회의 한경아 사무국장을 만나봤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한국관광의 질적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퀀텀 점프 뒤에는 '2016-2018 한국방문의해 캠페인'을 추진한 한국방문위원회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한경아 /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 "이 방문의 해를 계기로 다양한 민간 국민들, 민간 기업들, 다양한 기관 단체들이 한마음으로 모아서 관광발전을 위해서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고요. 특히 수치상으로 얘기하자면 캠페인 사업에 현재 천여 개 기업이 협력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방문위원회의 대표적인 사업 중의 하나는 '친절캠페인'으로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포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위원회에서 선정한 미소국가대표들은 관광 접점에서 많은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환대를 베풀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미소국가대표들은 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는 물론 인천공항과 서울 시내 등에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경아 /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 "미소국가대표는 '한국방문 캠페인을 맞아서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외국인들을 친절과 미소로 따뜻하게 맞이하자'라는 이 환대캠페인을 직접 실천하고 확산해 나가는 대학생과 관광업 종사자 분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전국에 친절문화 친절캠페인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고요."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쇼핑입니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은 77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전국의 51,000여 개 매장이 참여하는 초대형 쇼핑문화관광 축제입니다.

▶ 인터뷰 : 한경아 /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 "관광 비수기가 보통 1월과 2월이에요. 이때 외국인들이 가장 관심 있는 게 아직도 쇼핑이거든요. 올림픽으로 인해서 선수단이라든가 관계자 여러분들도 따뜻하게 맞이하기 위해서 서울과 강원도에 환대센터를 특별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으로 강원도가 꽤 알려지긴 했지만, 아직도 외국인 관광객들은 교통편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케이트래블버스 등의 상품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걸음마 수준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풀 수 있는 해법으로 여행 만능카드인 '코리아투어카드'가 떠올랐습니다.

▶ 인터뷰 : 한경아 /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 "외국인 전용 카드인데 저희가 작년 2월에 본격적으로 출시했는데 1년 만에 20만 장이 판매됐어요. 기대 이상으로 이 카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이 사업을 좀 더 중점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한류스타들을 활용한 효율적인 마케팅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화배우나 가수뿐만 아니라 스포츠 스타를 동원하며 관광 사업은 한 단계 도약했습니다.

▶ 인터뷰 : 한경아 /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 "'명예미소국가대표'라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유명인들을 미소국가대표로 위촉하는 건데요. 얼마 전에는 IOC 위원이신 유승민 위원을 명예미소국가대표로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위촉해 드렸고요. 그리고 또 배우 김소현 씨, 홍종현 씨, 가수 에릭남 씨도 명예미소국가대표로 저희와 함께 활동하고 계십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효과적인 사업 수완으로 무장한 한국방문위원회는 객관적인 성장 지표를 보여주며 존재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가 더 기대됩니다.

▶ 인터뷰 : 한경아 /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 "올림픽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한국을 찾고 있고, 찾아 오실 텐데 이분들을 우리 국민들이 다 같이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이한다면 평창 동계올림픽이 문화올림픽, 또 친절올림픽으로 전 세계인들께 각인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국민 여러분들이 저희 한국방문위원회가 하고 있는 친절캠페인에 많이 관심 가져 주시고 동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