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 증자시 수요 예측제도 도입
입력 2008-05-08 15:30  | 수정 2008-05-08 15:30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앞으로 기업들이 일반 공모를 통해 증자를 추진할 때도 기관투자가들의 수요 예측제도를 도입해 기준가와 물량을 정할 수 있도록 일반 공모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금감원장은 여의도 증권업협회에서 가진 증권사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기업의 투자가 늘어나면 경제의 성장잠재력이 확충돼 자본시장도 활성화되고 증권사의 수익 기반도 건실해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또 수요 예측제도를 도입하면 기업들이 일반 공모로 증자할 때 발행가를 지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정할 수 있어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이와함께 국내 기업들이 당국에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해외에서 발행한 일반 회사채에 한해 국내 기관투자가의 취득을 허용할 방침이며 시장에 잘 알려진 우량기업에 대해서는 일괄신고서를 활용한 유상 증자를 허용하고 공시규제는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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