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 "한·미FTA는 재앙…손실만 낳았다"
입력 2018-02-14 07:1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우리는 한국과 매우, 매우 나쁜 무역협정을 맺고 있다"며 "우리에게 그 협정은 손실만 낳았다"고 말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여야 상하원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미국 노동자를 위한 공정 무역을 주제로 연 간담회에서 "한국과의 협정은 재앙이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수입 세탁기 등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에 서명하면서 한미FTA를 "재앙으로 판명된 거래"로 규정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협상을 통해 한미FTA를 "공정한 협정"으로 바꾸거나 폐기하겠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는 전날에도 한국과 중국, 일본을 특정해 지목하면서 "그들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있다"며 이들 나라의 제품에 대한 상호호혜세 도입을 시사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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