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광우병 공격하는 사람들은 FTA 반대자"
입력 2008-05-08 15:05  | 수정 2008-05-08 15:05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광우병과 관련해 정부를 공격하는 사람들은 FTA 를 반대하는 사람들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강제로 우리 국민에게 위험한 쇠고기를 먹일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질문) 이 대통령이 점심에 춘추관을 전격 방문했는데,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발표 이후여서 그런지 관련해서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구요 ?


네, 조류독감 우려 확산 속에 이명박 대통령은 춘추관을 찾아 출입기자들과 삼계탕으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서 이 대통령은 "광우병을 공격하는 사람들은 FTA 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아니냐" 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쇠고기 협상 타결 당시 한우 농가 대책을 놓고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 광우병으로 얘기가 바뀌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지 천명과 관련해서는 "어느 나라가 자기 국민을 해치는 해로운 고기를 사다가 먹이겠느냐"며 "미국이 강제로 위험한 쇠고기를 먹이겠느냐" 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물건을 사는 사람에게 선택권이 있고, 우리나라가 위험하면 못 먹고 안 먹는 것"이라며 수입중지에 대한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민건강이 최우선 정책이라며 법을 강화해 음식과 식료품을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에 대해서는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조류독감 우려에 대해 닭고기를 먹는다는 약속을 해서 삼계탕을 먹었다며 미국산 쇠고기도 먼저 먹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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