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나금융, 오라클과 포인트교환 플랫폼 개발
입력 2018-02-13 17:35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왼쪽)이 13일 싱가포르에서 로이크 르 기스케 오라클 유럽 및 아태지역 총괄사장과 `GLN`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하나금융그룹이 개별 회사 포인트와 마일리지를 자유롭게 교환·사용하는 플랫폼인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N)의 세계화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개발사 오라클과 손잡고 GLN 관련 기술을 함께 연구하는 한편 전 세계에 퍼진 오라클의 마케팅 역량을 활용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13일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퍼드 호텔에서 오라클과 이 같은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블록체인 등 신기술 영역을 함께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디지털자산 교환 등 공동 연구 성과는 모듈화해 판매하거나 컨설팅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GLN에 참여하는 기업이 많아지면 우리나라에서 쌓은 포인트의 활용도가 커진다. 하나금융그룹의 통합 포인트인 하나머니를 태국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는 데 사용하거나 미국 친구에게 달러로 환전해 송금하는 식이다.
[김종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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