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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우완 정통파’ 외인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 영입
입력 2018-02-13 16:39 
삼성이 우완 정통파 외인투수 보니야(사진)를 영입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13일 새 외인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28)와 계약했다.
보니야의 연봉은 총액 70만 달러다. 이로써 2018년 삼성의 외인선수 리스트는 두번째 시즌을 앞둔 타자 다린 러프와 새 얼굴인 투수 팀 아델만, 리살베르토 보니야로 채워졌다.
1990년생, 만 28세의 오른손 정통파 투수 보니야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이며 키 183cm, 체중 102kg의 체격을 갖췄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에서 뛰었고, 그후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2014년 텍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15경기(선발 7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6.2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219경기(선발 64경기)에 나가 35승31패, 평균자책점 3.36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볼넷 3.05개, 9이닝당 탈삼진 9.95개를 기록했다.
보니야는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 152km, 평균구속 148km를 던지며 특히 메이저리그 상위 레벨의 체인지업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의 미국 현지 스카우트 코디네이터 마크 위드마이어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보니야를 직접 관찰했으며 인성 측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보니야는 패스트볼 위력과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 스트라이크 능력에 있어서 KBO리그 선발로서의 자질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탈삼진 잡는 능력이 중요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국과 도미니카 윈터리그 등 현지 지도자들은 보니야가 KBO리그에서 명확한 보직을 맡고 꾸준히 뛸 경우 현재와 비교해 더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투수라고 평했다.
삼성 멤버가 된 보니야는 명문 구단 삼성에 입단해 기쁘다. 선발투수로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고, 나의 강점인 탈삼진 능력을 활용해 팀에 최대한 많은 승리를 안겨주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계약에 앞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보니야는 14일 전지훈련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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