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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황제’ 숀 화이트, 1위로 결선행…韓 3인 예선탈락
입력 2018-02-13 15:48 
숀 화이트(사진)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종합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사진(평창)=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숀 화이트(33·미국)가 스노보드 황제다운 기량을 뽐냈다.
숀 화이트는 13일 평창 휘닉스 스노보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1차 93.25점 2차 98.50점을 획득하며 전체 1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스노보드 황제로 유명한 숀 화이트. 이미 토리노, 벤쿠버 올림픽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다만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는 노메달에 충격을 겪었다. 4년 동안 절치부심한 그는 이날 예선에서 황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숀 화이트에게는 결선 진출보다 1위 등극 여부가 더 관심사였다. 1차 시기에서 93.25점을 획득하며 순항했으나 일본의 히라노 아유무가 95.25점을 기록, 이어 호주의 스코티 제임스는 96.75점을 획득하며 숀 화이트를 거세게 위협했다.
하지만 숀 화이트는 2차 시기에서 완벽한 묘기를 선보이며 결국 종합 1위를 탈환, 결선에서 금메달 전망을 높였다.
결선은 14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인 이광기는 75.00으로 14위, 권이준은 62.75점으로 21위, 김호준은 54.50점으로 24위에 머물렀다. 세 선수 모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인 세 선수는 모두 아쉽게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사진(평창)=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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