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두바이에 높이 356m 세계 최고층호텔 오픈…1박 10만원대 객실도
입력 2018-02-13 15:23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이 문을 열었다. 이 호텔은 1박에 10만원대 객실까지 선보여 화제다.
AFP통신에 따르면 12일 오픈한 두바이 '게보라(Gevora)' 호텔은 높이 356m의 75층 건물이다. 기존 최고층 호텔인 두바이 JW 매리어트 마르퀴스(355m)보다 1m가 높다. 총공사비는 약 1500억 원이며 500개 이상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루프탑에 결혼식과 파티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있으며, 71층에는 두바이 전역을 내다볼 수 있는 스파가 있다.
두바이의 다른 고급 호텔들과는 달리 숙박요금을 1박에 10만원대 후반까지 낮췄다는 점이 주목된다. 다양한 가격대의 객실을 선보여 고객을 폭넓게 유치하기 위해서다. 경제성장이 눈부신 두바이에는 세계 고층 호텔 상위 10개 중 7개가 몰려 있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게보라 호텔의 영업전략이 두바이 관광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두바이는 '명물 왕국'으로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 나왔던 부르즈 칼리파는 높이 828m의 세계 최고층 빌딩이다. 슬로프 길이가 400m나 되는 사막 속의 스키장, 세계지도 모양의 인공섬 '더 월드'와 야자수 모양의 팜 아일랜드가 있다. 두바이는 '엑스포 2020'을 여는 2020년까지 연간 방문객 수를 2000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박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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