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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클로이 김 “정말 영광이다…부모님을 위한 일”
입력 2018-02-13 14:57 
클로이 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클로이 김(18)이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최강자로 우뚝 섰다.
클로이 김은 13일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8.25점을 받으며 우승했다.
최연소 우승자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클로이 김은 2000년 4월 23일에 태어나 아직 만 18세도 되지 않았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켈리클라크(미국). 당시 클라크는 만 18세였다.
부모의 나라에서 얻은 금메달이라 더 뜻 깊다. 클로이 김은 한국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김 선이라는 한국 이름도 갖고 있다.
경기 후 클로이 김은 내 가족이 있었던 곳에서 뭔가 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의미가 있다. 부담도 많았지만 가족과 팬을 위해 해낼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모두에게 정말 기쁜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금메달을 딴 뒤 부모님을 봤을 때) ‘우냐고 물었더니 아빠가 ‘나는 안 우는데, 너희 엄마가 아기처럼 펑펑 울었다 말했다”고 전했다.
클로이 김은 정말 영광이고 부모님을 위한 일이었다. 부모님은 나와 내 커리어를 위해 많은 일을 해줬다. 결과가 좋아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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